'고체 치약'과 '대나무 칫솔' 사용 후기 – 플라스틱 줄이는 양치 습관
매일 아침저녁으로 사용하는 칫솔과 치약, 하지만 대부분이 플라스틱과 화학 성분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. 버려지는 칫솔만 해도 한 사람당 1년에 4~6개. 이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가 해양 생태계에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, 저는 고체 치약과 대나무 칫솔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직접 사용해 본 솔직한 후기와 사용 팁을 나누겠습니다.
왜 고체 치약을 선택했나
제가 찾은 고체 치약은 작은 알약 형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. 플라스틱 치약 튜브 대신 종이나 유리 용기에 담겨 있어 쓰레기가 거의 나오지 않죠. 또 많은 고체치약 제품이 천연 성분으로 되어있다는 점도 고체치약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합니다.
제가 선택한 제품은 플루오르 함유 고체 치약 알약이었는데, 한 알을 입에 넣고 부드럽게 씹은 뒤 양치질을 하면 거품이 자연스럽게 생기고, 상쾌한 민트 향이 입안을 감쌉니다.
무엇보다 여행할 때 가볍게 담아 다니기 좋고, 환경을 위해 작은 일이지만 무엇인가 하고 있다는 생각에 흐뭇합니다.
대나무 칫솔의 첫인상
대나무 칫솔 손잡이는 100% 생분해가 가능한 대나무로 만들어집니다. 플라스틱 손잡이와 달리 사용 후 땅에 묻으면 자연 분해되어 환경 부담이 없습니다.
처음 쓸 땐 약간 거친 질감이 어색했지만, 며칠 지나니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이 오히려 좋았습니다. 칫솔모도 식물성 재질이라 부드럽고, 양치 시 잇몸 자극이 덜했습니다.
플라스틱 없는 양치 루틴 만들기
고체 치약과 대나무 칫솔로 바꾸고 나니, 욕실 쓰레기통에 플라스틱 치약 튜브와 칫솔이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됐습니다. 작은 변화지만 매일 두 번씩 실천하다 보니, 환경 보호가 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.
사용 팁
- 고체 치약 알약은 습기에 약하니 뚜껑을 꼭 닫아 보관하세요.
- 대나무 칫솔은 사용 후 물기를 잘 털어 건조하면 곰팡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.
- 고체치약을 처음 쓰는 분들은 치약덩어리를 충분히 씹어 거품이 충분히 생긴 후 칫솔로 꼼꼼하게 양치하는 것이 좋습니다.
마무리
고체 치약과 대나무 칫솔은 단순한 위생 도구가 아니라, 환경과 건강을 지키는 작은 습관입니다. 하루 5분의 양치 시간이 모여 지구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. 샴푸바, 바디워시바에 이어 양치 습관까지 친환경으로 바꾼다면, 플라스틱 없는 욕실이 완성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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욕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