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가 지은 「피조물의 찬가(Cantico delle Creature) 」 800주년을 기념하여, 그 의미와 현대적 시사점을 담아 작성한 글이다.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와 「피조물의 찬가」: 「피조물의 찬가」 800주년을 맞이하며 되새기는 생명과 연대의 영성 2025년은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가 지은 「피조물의 찬가(Cantico delle Creature)」의 탄생 800주년이 되는 해이다. 이 노래는 중세 시대, 라틴어가 아닌 이탈리아 토속어인 움브리아 방언으로 지어졌다는 점에서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으며, 종교적 기도문이자 시문학의 출발점으로 여겨진다.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노래가 담고 있는 생명 존중, 겸손, 연대, 그리고 자연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이다. 가장 중..